비가 퍼붓는
자칫 기분 안좋을 수 있는 날이지만?
오늘은 모든 것이 용서되는 금요일 이기에
즐겁고 기쁘개 하루를 시작합니다.
잇님들도,
즐거운 주말의 시작이 되시길 빌며...
= 함께 놀자는 신호는 어떻게 될까요? =
흔히, 개의 조상은 늑대라고들 하지요?
그럼 늑대에 대하여 살짝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께요.
늑대를 비롯한 다른 대부분의 동물들도 그렇겠지만,
어렸을 때에는 서로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죠~~
일정한 나이가 되어 어른이 되면
사냥과 같은 행동을 하게되고, 어린 새끼들을 기르거나
보호해야 하는 역할이 생기면서
어린시절 했던 놀이는 그만 하게 됩니다.
그럼, 나의 사랑하는 댕댕이의 행동 중
어떤 행동이 놀자고 졸라대는 신호인지 알면 좋겠죠?^
개의 경우, 사람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-
보호자로부터 보호를 받는 입장이 된 지가 오래 되었다.
더이상 사냥을 하지 않아도 되고,
어른의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
나이가 들어도 어린시절의 놀이를 하고 싶어하고
놀자고 조르는 동작을 하게 돼요.
책에서 본 용어로는-
이를 유형성숙 이라고 표현하면서
나이가 들어도 어린시절의 감정을 가지고 자라는 것이라
칭했던 걸 본 적이 있어요.
강아지가 놀자고 조르는 동작은 꽤 다양해요.
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
마치 절을 하는 것 같은 동작이 대표적인데요-
몸을 납작하게 낮추고,
등을 살짝 구부려 보호자를 올려다 보는 동작이 그런 경우에요.
이런 상태로 허리를 살짝살짝 흔드는 경우도 있다는 것!^^
몸을 완전 뒤집은 상태로 배를 뒤집어 보여주며
앞발을 구부려 올리는 동작도
놀아달라고 조르는 동작이라고 보시면 돼요.
또, 보호자에게 한 손을 들어 툭툭 건드린다거나-
보호자에게 몸을 갖다 대어 얼굴을 핥는 동작,
귀를 한껏 뒤로 젖히며 보호자를 향해 뛰어오는 동작도 모두
놀자고 조르는 동작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돼요~
강아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
다양한 모습으로 보호자에게 몸으로 이야기를 건네요.
절을하는 동작이나 배를 뒤집어서 보이는 동작,
툭툭 건드리는 동작 등등..
그냥 지나치기 쉽고, 의미없이 넘길 수 있는 동작들이
모두 그들만의 보디랭귀지에 속하게 돼요.
절하는 자세라던가, 입 주위를 핥는 것,
또 배를 뒤집어 보이는 행동은
모두 서열이 낮은 동물이 서열이 높은 동물에게 하는 동작들로-
해석해 보면,
나는 너보다 지위가 더 낮고, 싸울 마음이
없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거에요.
그러니 우리 같이 사이좋게 재미있게 놀자~
하는 의도가 숨어있다고도 할 수 있어요.
강아지의 입장에서는,
자신이 놀자고 조르는 상대는
자신의 무리 안에서 친밀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,
싸움을 걸 의도가 없고 신뢰가 가며
그 무리안에 속해 인정받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
이라고 이해하시면 돼요.
강아지가 하는 동작들을
의미없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,
유심히 살펴 더욱 보호자와 반려견이
친밀감과 신뢰감을 쌓으면 좋을 듯 하다는 '기쁘개'의 생각을 더하며,
금일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~~♥
잇님들~~~ 행복한 주말 되세요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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